12:13

김창무

가장 아름다운 시편 오늘 묵상하는 시편 88편 성경의 어떤 시편보다 아름다운 시이다. 이 시에는 화려한 미사어구도, 깊은 찬양의 울림도 없다. 오직 자신의 고통을 토해내는 슬픈 단어들뿐이다. 그런데 이 시가 왜 그토록 아름답게 느껴질까? 우리는 종종 텔레비전이나 주변에서 비극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을 본다.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안고 살아가거나, 고쳐지지 않는 질병으로 매일 고통받는 사람들, 아프리카나 전쟁 지역에서 굶주리는 아이들을 볼 때 그렇다. 하나님은 왜 저들을 돌보시지 않는가? 단순히 안타까운 마음에서 그치지 않고, 그들의 고통을 생각하다 보면 절망스러운 인생에 나 자신까지 무너지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고통이라면 미래를 꿈꾸며 견딜 수 있겠지만, 시간이 흘러도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진다면, 내 삶에 더는 희망이 없다면 어떻겠는가? 오늘 시인은 바로 그런 삶을 노래한다. 어려서부터 이어진 고통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매일 매 순간이 고통이며, 밤낮없이 아픔이 찾아온다. ‘내가 어릴 적부터 고난을 당하여 죽게 되었사오며, 주께서 두렵게 하실 때에 당황하였나이다’ (15절) 지금 나의 형편은 죽음을 깊이 생각할 만큼 고통스럽다. 살아 있지만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이 인정되고, 힘없는 용사와 같으며, 죽은 자 중에 던져진 바 되었으며, 죽임을 당하여 무덤에 누운 자 같으니이다’ (4-5절) 오랜 고통 끝에 친구도, 사랑하는 사람들도 모두 나를 떠났다. ‘주는 내게서 사랑하는 자와 친구를 멀리 떠나게 하시며, 내가 아는 자를 흑암에 두셨나이다’ (18절) ‘주께서 내가 아는 자를 내게서 멀리 떠나게 하시고, 나를 그들에게 가증한 것이 되게 하셨사오니, 나는 갇혀서 나갈 수 없게 되었나이다’ (8절) 가장 큰 고통은, 이 모든 고통 속에 하나님마저 나를 외면하신 것 같은 절망이다. ‘주께서 나를 깊은 웅덩이와 어둡고 음침한 곳에 두셨사오며, 주의 노가 나를 심히 누르시고, 주의 모든 파도가 나를 괴롭게 하셨나이다 (셀라)’ (6-7절) 미래에 대한 희망조차 없다. ‘여호와여, 어찌하여 나의 영혼을 버리시며,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시나이까? 주의 진노가 내게 넘치고, 주의 두려움이 나를 끊었나이다’ (15-16절) 이렇게 비극적인 시가 왜 아름다운가?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밤낮없이 이어지는 고통, 희망이 전혀 없는 암울한 미래, 하나님마저 나를 버린 것 같은 절망 속에서 시인은 여전히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놓지 않는다. 잠깐의 어려움 속에서 주님께 희망을 노래하는 것이 아니다. 오랜 세월 헤어나올 수 없는 고통의 늪에서도 하나님을 믿는 신뢰를 잃지 않는다. 기쁘고 즐거운 일에는 누구나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다. 행복한 삶 속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평생의 아픔과 고통 속에서, 아무런 희망조차 발견할 수 없는 삶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찬양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 시편은 고통받는 이들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잠시 눈을 감고, 그들이 그 고통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게 한다. 주님! 나 역시 어떤 고통과 아픔이 있다 할 지라도 주님을 절대 떠나지 않겠습니다. 본 묵상은 묵상가족의 묵상을 돕기 위한 보편적 내용과 적용입니다.

12:12

박해동

오늘의 시편 88편은 처음부터 끝까지 무거운 우울함에 잠겨있다 마치 음악에서 묵직한 낮은음 단조를 연주하는 첼로의 선율처럼 좀처럼 어둠에서 밝음으로 나가지 못하고 절망에 둘러싸인 자의 호소가 이 기도문의 전체에 흐르고 있는데 죽음 직전에 놓여 있는 자의 탄식을 쏟아내고 있으면서도[88:1-5] 끝까지 기도의 줄을 놓지 않고 있는 그 자체로써 큰 감동이 된다. 주께서 죽은 자에게 기이한 일을 보이시겠나이까 유령들이 일어나 주를 찬송하리이까 주의 인자하심을 무덤에서, 주의 성실하심을 멸망 중에서 선포할 수 있으리이까 흑암 중에서 주의 기적과 잊음의 땅에서 주의 공의를 알 수 있으리이까 여호와여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이르리이다.[88:10-13] 오늘의 시편 88편의 표제어에서 이 기도 詩가 "마할랏르안놋"에 맞춘 노래이며 이는 "병자를 위해 연주하는" 혹은 "고통스런 질병"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아마 시인의 고통과 절망은 이미 병이 깊어 죽음 직전에 놓여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 마지막 단락에서 그는 어릴 적부터 고난을 당하여 죽게 되었다고 한 것을 보면[88:15] 이 비탄 詩의 기도가 드려진 것이 몇 살 때의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평생 병고에 시달려 사는 것처럼 보여지며 그의 가장 큰 고통과 외로움은 사랑하는 자와 친구에게서 까지 단절되어 버려진 인생처럼 보이는 것이다. [88:18] 그러나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는 나에게 이 시인에 대하여 가지게 되는 동정 섞인 감정과 그가 당면했던 가장 큰 고통이라고 여겨지는 것은 그가 이처럼 깊은 절망에서 드리는 기도에 대해 어떤 응답도 받는 것 없이 그냥 미완성의 기도로 끝나는 것 때문이다. 독자들에게 묵직한 우울함을 안겨주는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왜 성경의 원 저자가 되시는 성령님께서 이런 비탄 詩를 여기 하나님 말씀의 한 편이 되도록 들어가게 했을까 물어보게 되는데 매우 궁금한 내 마음을 비집고 들어오는 생각은 그가 주님께 드린 “미완성 교향곡”으로서의 기도 이며 이런 기도는 그 자체로써도 후대의 독자들에게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다. 음악에서 미완성 교향곡이라고 하면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8번을 떠올리게 되는데 인터넷 검색창에서 찾아보니 슈베르트 역시 여기 시편 88편의 저자처럼 불운한 인생을 살다간 것으로 소개된다. 그는 천곡 이상의 작곡을 남겼는데 그의 음악 작업환경을 보면 난방도 안 되는 축축하고 어두컴컴한 방에서 곡을 써내려 간 것 같으며 죽음 직전 6년 동안은 몹쓸 병으로 고생하다가 30대 초반 그가 존경했던 베토벤이 죽은 1년 뒤 그도 죽어 그의 옆에 묻혔다고 한다. 오늘의 묵상을 내려놓으면서 사람이 살아가는 한 평생에 왜 어떤 사람은 화려하고 멋있는 인생을 살다가는 것처럼 보이며 왜 어떤 사람은 시편의 저자처럼 평생 고통 가운데 스러져 가는가(?) 그리고 진정 성공한 인생을 살다가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지 우리 인생의 주인이신 주님께 물어보게 되는데 이 질문에 대한 응답 역시 미완성 기도로 끝나는 시 88편과 미완성 교향곡으로 끝나는 슈베르트의 교향곡 8번이라고 생각된다.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은 음악사에서 베토벤의 교향곡 “운명”과 쌍벽을 이루는 최고의 걸작으로서 평가되며 오늘 나도 그의 음악을 들으면서 이 음악 속에서 내가 던진 질문의 의미와 해답을 찾게 되는 것처럼 오늘의 묵상 시편 88편 역시 미완성 기도로 남겨져서 오고 오는 모든 시대의 성경 독자들에게 인생의 깊은 협곡에서 하나님을 절실하게 찾았던 한 성도의 기도를 통해 신앙이란 무엇인가 아름다운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내 편에서가 아니라 하나님 편에서 평가하고 생각해보게 해준다. 어쩌면 성경 시편에 나오는 모든 시편 중에서 가장 애절한 고통과 간구를 담고 있는 것 같은 이 시편 88편에서 나는 주님이 드린 기도를 보게 되며 절망 속에서도 절대 기도 줄을 놓친 않은 기도하는 자의 거룩한 고통과 슬프도록 아름다운 고통이 얼마나 깊고 장엄한 교향곡처럼 주님께 들려질 것인지....... 마음 깊이 상상해보게 되고 나도 어떤 고난 속에서라도 이런 기도를 주님께 드릴 수 있는 신앙과 삶이되기를 다짐하게 된다.

11:45

정행란

다윗 시대의 성가대장이었던 헤만은 지혜와 명성이 높았지만, 심각한 질병에 걸려 영육 간에 극심한 고통을 겪었습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이러한 질병이나 재앙을 죄로 인한 하나님의 징계로 여기는 관습이 있었기에, 헤만 역시 자신의 죄를 돌아보며 회개와 회복을 간구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의 고통과 두려움을 아뢰다가, 죽은 자에게 주의 능력을 행하실 것인가, 유령들이 주를 찬송하리이까 하며 따지기도 했으나, 헤만의 이런 절망스러운 외침도,하나님을 믿었기에 하나님 앞에 토로했던 것으로 믿음의 간구였습니다. 믿음은 모든 것이 회복된 후에 드리는 것이 아니라, 아무 소망이 없어 보여도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는 순간도 포함되는데, 기도해도 안 이루어지는 무응답의 시간일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우리의 믿음을 보이는 것이 우리가 주님께 드릴 수 있는 신뢰의 절정일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절망마저도 깊이 공감하시고, 모든 기도와 간구에, 최고의 선으로 응답해 주십니다. 할렐루야

11:42

이승봉

주야로 부르짖음 88:1~9 1 여호와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야로 주 앞에서 부르짖었사오니 2 나의 기도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기울여 주소서 3 무릇 나의 영혼에는 재난이 가득하며 나의 생명은 스올에 가까웠사오니 4 나는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이 인정되고 힘없는 용사와 같으며 5 죽은 자 중에 던져진 바 되었으며 죽임을 당하여 무덤에 누운 자 같으니이다 주께서 그들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시니 그들은 주의 손에서 끊어진 자니이다 6 주께서 나를 깊은 웅덩이와 어둡고 음침한 곳에 두셨사오며 7 주의 노가 나를 심히 누르시고 주의 모든 파도가 나를 괴롭게 하셨나이다 (셀라) 8 주께서 내가 아는 자를 내게서 멀리 떠나게 하시고 나를 그들에게 가증한 것이 되게 하셨사오니 나는 갇혀서 나갈 수 없게 되었나이다 9 곤란으로 말미암아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 흑암 속에서 부르짖음 88:10~18 10 주께서 죽은 자에게 기이한 일을 보이시겠나이까 유령들이 일어나 주를 찬송하리이까 (셀라) 11 주의 인자하심을 무덤에서, 주의 성실하심을 멸망 중에서 선포할 수 있으리이까 12 흑암 중에서 주의 기적과 잊음의 땅에서 주의 공의를 알 수 있으리이까 13 여호와여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이르리이다 14 여호와여 어찌하여 나의 영혼을 버리시며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시나이까 15 내가 어릴 적부터 고난을 당하여 죽게 되었사오며 주께서 두렵게 하실 때에 당황하였나이다 16 주의 진노가 내게 넘치고 주의 두려움이 나를 끊었나이다 17 이런 일이 물 같이 종일 나를 에우며 함께 나를 둘러쌌나이다 18 주는 내게서 사랑하는 자와 친구를 멀리 떠나게 하시며 내가 아는 자를 흑암에 두셨나이다

11:32

유덕선

2025년 7월 4일 금요일 *부르짖겠습니다* 시편 88편 1절-18절 *감사* 1. 포기하지 않는 믿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2. 중보 기도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묵상* 9절. 곤란으로 말미암아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 구원의 하나님께 매일매일 부르짖는 시편 기자를 봅니다. 흑암 같은 상황에서도, 눈물을 흘리며, 두 손을 들고, 기도하는 시편 기자를 봅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없어도 포기하지 않고, 부르짖는 시편 기자를 봅니다. 이 시대 우리들에게도 절망이 있습니다. 아픔과 슬픔, 어려움과 고통도 있습니다. 무서움, 상실, 두려움, 상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 아버지께 부르짖을 수 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부르짖을 수 있습니다. 쉬지 않고 부르짖을 때, 주님께서 일 하시기를 원합니다. 부르짖을 때, 내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보이시기를 원합니다. 부르짖을 때, 우리들의 두 손을 잡고, 폭풍우 흑암 속 해치사, 빛으로 인도하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기도할 때, 우리들의 모든 상황을 역전시키시리라 믿습니다. 쉬지 않고 지켜보는 주님께서, 모든 상황을 역전시키시리라 확신합니다. *적용* 주님께 전심으로 기도하는 하루 되겠습니다. *기도*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주님께 기도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매일매일 쉬지 않고 중보 기도를 드립니다. 2025년 전심으로 드리는 저의 중보 기도를 기뻐 받아주시고, 저의 뜻이 아닌 주님의 때에 주님의 뜻대로 행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1:29

조희정

< 흑암에서도 부르짖는 고통은 어떤 걸까...> 시편 88 : 1~18 1~2 여호와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야로 주 앞에서 부르짖었사오니 나의 기도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기울여 주소서 -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다.깊은 웅덩이와 어둡고 음침한 곳에 두시고 진노하시며 친구들을 떠나가게 하고 눈도 쇠하게 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비방하거나 떠나지 않는다. 고스란히, 오롯이 고통을 끌어안으면서 자신의 처지를 읖조린다. 아파도 괴로워도 주 안에서 신음하는 시편 기자의 심정이 느껴진다. 애원하고 매달린다.주님을 향하여 손을 들고 주야로 부르짖으며 기도로 주님 앞에 나아가는 처절한 모습에 마음이 아파온다. 나는 어떠했나..기도의 골방으로 들어가 고통의 수렁에서 몸부림치며 외로웠던 적도 있고, 견디기 힘든 큰 파도 아래 소용돌이 속에서 숨이 막힌 적도 있었다. 고통은 상대적인 것이 아니다. 때로는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어했고 풀어놓으면서 상처를 치유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사람은 사랑의 대상이고 하나님은 의지의 대상이다. 주님과 함께 사는 것이 늘 행복하고 기쁜 것만은 아님을 살면서 배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건, 사나 죽으나 주의 손에 붙들려 있자는 "결심"과 간절하고 절대적인 "믿음"임을 묵상해본다. 18 주는 내게서 사랑하는 자와 친구를 멀리 떠나게 하시며 내가 아는 자를 흑암에 두셨나이다 -시편 88편처럼 끝까지 절망적인 엔딩은 성경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영화든 드라마든 나는 해피 엔딩을 좋아하는데..ㅠㅠ. 88편은 이렇게 끝나지만 이 시를 쓴 시편 기자의 삶의 완전한 끝은 감사와 기쁨이기를 바래본다. 어린 아이처럼 호소한다.당황했다고도 하고 살짝 대들어보기도 하며 두렵다고도 하고 아침마다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나간다고 외치기도 한다. 아무도 의지할 사람 없는 고립은 흑암 같을 것이다. 이렇게 외치고 나면 마음이 좀 후련할 수도 있다.그러나 절대로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를 깊은 수렁에 영원히 처박아 놓으실 분이 아니다.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와 동행이 내 삶의 가장 중요하고 귀한 것임을 묵상한다. 사랑하는 가족과의 귀한 삶과, 시간과, 믿음의 사람들과의 말씀 나눔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를 드리며 오늘 하루가 주께 드려지길 소망으로 기도한다. 주님!! 깊은 절망도,고통도 호소할 수 있도록 존재해 주심을 감사합니다.주님은 내 삶의 큰 바위시며 피할 산성이시며 요새가 되심을 고백합니다. 환난 중에도 믿음을 지키는 선교사님들과 목회자분들, 형제 자매들을 돌보아 주시옵소서. 그들의 큰 부르짖음, 때로는 그 부르짖음 조차 낼 수 없는 힘 없고 연약한 작은 신음에 귀기울여 주시옵소서.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빛이 되심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11:15

김영두

1.내용 1)시인이 죽음 앞에 처한 절망적인 상황이 강조되어 나타난다. 3-9절에서 더욱 그렇고 10-12절에서 더욱 그렇다. 주께서 기이한 일을 보일 수 없고, 주를 찬송할 수 없고, 주의 인자하심, 성실하심을 선포할 수 없고, 주의 공의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14-17절에서는 그런 절망적인 상황이 자기 영혼을 버리시며 주의 얼굴을 숨기시며 어릴 적부터 고난을 당하여 죽게 되었으며 주께서 두렵게 하실 때에 당황하게 되었고 주의 진노가 넘치고 주의 두려움이 나를 끊었다(소멸하다, 잿더미로 만들다)고 말한다. 물 같이 종일 나를 에우며 함께 나를 둘러쌌다. 사랑하는 자와 친구를 멀리 떠나게 하시고 내가 아는 자를 흑암에 두였다고 말한다. 2)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기이한 것은 이 시인이 하나님을 ‘여호와 내 구원의 하나님, 주’라고 부른다. 자기가 처한 절망적인 상황을 주께서 주도하신 것임을 인정하고 있다(개역성경에서 주라는 단어가 23회 나타난다). 절망적인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기도를 들으시는 분은 구원의 하나님이시고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주님을 인정하며 주야로 부르짖으며 주의 귀를 기울여 달라고 하고(1-2절), 매일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하여 두 손을 들고 아침에 기도하고 있다(9, 13절). 소망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단어는 ‘내 구원의 하나님’(1절)이라는 말 뿐이다. 주의 주권을 인정한다면, 왜 그런 절망적인 상황을 어릴 적부터 당하여 죽게 되었는지 원망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데 원망도 불평도 없고 구원의 하나님 외에 어떤 소망도 기도응답의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 이 시편의 마지막 구절은 사랑하는 자와 친구를 멀러 떠나게 하시며 내가 아는 자를 흑암에 두셨다고 말하고 끝낸다. 1절에서는 뭔가 구원을 바라보는 듯 했는데 마지막 구절은 죽음 앞에서의 고독한 절망, 외로운 독백으로 끝낸다. 해피앤딩이 아니라 절망앤딩이다.

10:06

신정희

주야로 부르짖음 88:1~9 1 여호와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야로 주 앞에서 부르짖었사오니 : 주는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야로 주님 앞에 부르짖나이다. 2 나의 기도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기울여 주소서 : 주님 내가 환난 중에 주께 부르짖나이다.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주여 귀를 기울여 주옵소서. 3 무릇 나의 영혼에는 재난이 가득하며 나의 생명은 스올에 가까웠사오니 : 주님 내 속사람이 강건하지 못하며, 내 마음에 주님 생명이 가득차오르지 못하고 있나이다. 내 영혼이 스올에 있는 것 같나이다. 4 나는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이 인정되고 힘없는 용사와 같으며 : 주님 어찌 제가 낙망하며 힘이 없고 인정받지 못하는 자와 같나이까 5 죽은 자 중에 던져진 바 되었으며 죽임을 당하여 무덤에 누운 자 같으니이다 주께서 그들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시니 그들은 주의 손에서 끊어진 자니이다 : 주님 내가 죽은 자와 같이 아무것도 아닌 자가 되었나이다. 주의 사랑과 생명에서 끊어진 자 같나이다. 6 주께서 나를 깊은 웅덩이와 어둡고 음침한 곳에 두셨사오며 : 내가 깊은 웅덩이에 있는 자 같습니다. 내영혼에 빛이 머물지 못하고 어둠 가운데 있나이다. 7 주의 노가 나를 심히 누르시고 주의 모든 파도가 나를 괴롭게 하셨나이다 (셀라) : 주님의 분노가 차오르니 내가 일어설 수 없나이다. 주님의 성내심이 내가 곤고하나이다. 괴로움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나이다. 8 주께서 내가 아는 자를 내게서 멀리 떠나게 하시고 나를 그들에게 가증한 것이 되게 하셨사오니 나는 갇혀서 나갈 수 없게 되었나이다 : 주님 나의 친구들도 멀리 떠나고, 나는 아무 쓸모 없는 가증한 자가 되었습니다. 나는 갇힌바 되어 어디로 갈 수가 없나이다. 9 곤란으로 말미암아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 : 주님 내 눈도 쇠하였나이다. 그러나 나는 매일 주님을 부르나이다. 내가 주를 향하여 내 손을 들었나이다. 흑암 속에서 부르짖음 88:10~18 10 주께서 죽은 자에게 기이한 일을 보이시겠나이까 유령들이 일어나 주를 찬송하리이까 (셀라) : 주님 죽은 자가 기이한 일을 보지 못하나이다. 유령들이 일어나 주를 찬송할 수 없나이다. 11 주의 인자하심을 무덤에서, 주의 성실하심을 멸망 중에서 선포할 수 있으리이까 : 무덤 속에 있는자가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말할 수 없사옵니다. 12 흑암 중에서 주의 기적과 잊음의 땅에서 주의 공의를 알 수 있으리이까 : 내 주변은 어둠이라 이곳에서 주의 기적과 주의 공의를 알지 못하나이다. 13 여호와여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이르리이다 : 내가 흑암에 있을 지라도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나이다. 날마다 아침마다 내 형혼이 주를 부르나이다. 14 여호와여 어찌하여 나의 영혼을 버리시며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시나이까 : 주님의 얼굴을 숨기지 마시고 나의 영혼을 버리지 마소서. 15 내가 어릴 적부터 고난을 당하여 죽게 되었사오며 주께서 두렵게 하실 때에 당황하였나이다 : 나는 어려서부터 고난을 당하였나이다. 주님께서 나를 두렵게 하신다면 나는 당황하나이다. 16 주의 진노가 내게 넘치고 주의 두려움이 나를 끊었나이다 : 주께서 내게 진노하신 것이 나를 누르나이다. 나는 두려움에 있나이다. 17 이런 일이 물 같이 종일 나를 에우며 함께 나를 둘러쌌나이다 : 주님의 진노가 나를 둘러 싸나이다. 18 주는 내게서 사랑하는 자와 친구를 멀리 떠나게 하시며 내가 아는 자를 흑암에 두셨나이다 : 내가 사랑하는 자와 함께 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나를 흑암 중에 두니 내가 괴로우나이다.

09:28

이희승

죽음에 직면한 한 시인의 고독과 고통이 묻어나는 시이다. 우리는 시인처럼 모두 죽을 수 밖에 없는 이들이지만,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그렇게 하루를 산다. 그러다가 자신이나 가까운 가족이 암 선고나 큰 사고를 당하게 되면 그제야 비로소 죽음의 냄새를 맡고 불현듯 지나온 삶을 되돌아 보곤 하지 않았던가? 죽음 앞에서는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 하더라도, 삶과 죽음 사이에 놓인 경계 저 편으로 멀리 떠나버린 것만 같아서, 비록 같은 공간 안에 함께 있다 하여도 다른 세상에 있는 것만 같은 그런 고독을 느끼게 된다는데………. 시인의 심경이 바로 이와 같지 않았나 싶다: 주께서 내가 아는 자를 내게서 멀리 떠나게 하시고 나를 그들에게 가증한 것이 되게 하셨사오니 나는 갇혀서 나갈 수 없게 되었나이다 (8절), 주는 내게서 사랑하는 자와 친구를 멀리 떠나게 하시며 내가 아는 자를 흑암에 두셨나이다 (18절). 영혼에는 재난, 생명은 스올, 무덤에 내려가는 자, 힘없는 용사, 죽은 자 중에 던져진 자, 주의 손에서 끊어진 자, 깊은 웅덩이, 어둡고 음침한 곳, 눈이 쇠할 만큼의 곤란, 파도같이 짓누르는 노, 물같이 에우고 둘러싸는 두려움, 어릴 적부터의 고난………. (3절~7절, 15절~17절) 등등, 시인은 영혼의 시청각적 공감각을 총동원하여 자신이 날마다 직면하는 죽음의 고통과 외로움을 여호와 하나님께 절절히 호소하고 있다.

09:18

박재영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장 힘든 상황은 어떤 것일까요? 나를 미워하는 것, 서로 다투는 상황, 나를 비난하는 것,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 모든 상황이 고통스럽고 낙담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지금 너무도 고통스러워 무덤에 누운 자 같고, 모든 지인이 자신을 가증한 자로 여기며 돌아보지 않는다고 하며, 스올 근처에 있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무엇보다 여호와께 부르짖고 또 부르짖으며 기도하지만, 주께서 듣지 않으시고 침묵하시는 것이 자신에 대한 진노이며 두려움이고 흑암에 갇힌 것과 같다고 탄식합니다. 저는 이 말씀 속에서, 고통 중에서도 우리가 찾아야 할 분은 여전히 구원의 하나님, 들으시는 하나님, 그리고 인자하시고 성실하신 하나님이심을 깨닫습니다. 우리의 소망이 땅에 있지 않음을 다시 한번 믿습니다. 나를 위해 무엇을 이루어 주시기를 바라기보다, 주님께서 내 기도를 들어주시고 나의 고통과 번민을 아시며 함께 동행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기만 하여도, 삶에 진정한 평안과 안정이 주어짐을 믿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주님께 부르짖습니다. "나의 고통과 번민을 아시는 주님, 제게 응답하시며 성령님을 통해 저와 동행하심을 느끼고 알게 하여 주소서" 라고…

09:16

박철규

“나의 기도로 주의 앞에 달하게 하시며 주의 귀를 나의 부르짖음에 기울이소서”(시88:2) “기도로” 1. 기도를 들어 달라며 주님께 나아가는 한 영혼의 상태가 읽혀진다. 생명이 음부에 가깝고 살륙을 당하여 무덤에 누운자 같고, 빠져 나올 수 없는 깊은 웅덩이 어두운 곳에 갇힌 자 같은 상태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건져달라고 기도하며 나아가지만 여전히 흑암에 갇힌 것 같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2. 간절한 기도로 여호와께 나아오지만 결국은 자신을 구원해 달라고, 유익하게 해 달라고, 자신의 소망을 이루어 달라는 기도라고 말씀하신다. 우리의 기도를 왜?여호와께서 들어 주셔야 하는지 물으신다. 우리의 기도가 누구를 위함이고, 누가 유익해야 하는지도 물으신다. 주님의 기쁨이 되기 위한 기도가 지금 절망 가운데서 살려달라고 외치는 기도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3. 평안한 자의 기도 가운데 간절함이 있을까! 완전한 절망이 아닌 사소한 문제 앞에서 드리는 기도에 간절함이 있을까! 내가 드리는 기도를 주님이 기쁘게 들어주실 이유가 무엇인가! 주님은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나는 주님의 기쁨이 되어 살아가는 관계성이 없다면 주님이 나의 기도를 들어주실 이유가 없지 않을까! 주님은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나는 나의 유익과 기쁨을 찾아 살아가고.. 자녀의 기쁨을 싫어하고 질투하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관계가 없는 공급자로, 후원자로, 구원자로서만 주님을 이용하고 있다면, 무슨 의미가 있고, 무슨 관계성이 있겠는가! 기도가 응답되었다면 이에 따른 화답의 책임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 또한 삶의 자세에 대한 질문이다. 누구와 함께, 어떻게, 무엇을 하면서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응답자 되신 주님과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반드시 답을 갖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저 달라고 기도하고 받으면 잊어 버리는.. 나의 유익만을 추구하는 대상으로 주님을 이용하지 않는 삶이기를 소망한다. 사랑하는 주님! 주님은 나에게 누구입니까? 나는 주님께 누구입니까? 일방적으로 형성된 관계가 아니라 상호작용을 하며 서로의 기쁨이 되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나의 만족과 유익을 위해서만 주님을 찾지 않기를 원합니다. 나의 삶에 기준이 되어 주시고, 나는 주님의 기쁨이 되어 살아내기 위해 기도를 하게 하옵소서.

09:14

윤동호

하나님은 졸지도 쉬지도 않으시고 우리의 구원과 가장 좋은 것을 위해 성실과 열심으로 일하십니다. 떡을 달라고 하는데 돌을 주거나 생산을 달라는데 뱀을 줄 부모가 없고, 악인 조차도 자녀에게 가장 좋을것으로 주려고 하는데 구하는 자녀에게 하늘 아버지 하나님께서 최선의 것으로 준비하지 않으실리 없습니다. 오늘 시편 기자는 극한의 절망 가운데 울부 짖지만,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를 간절히 바라며 더욱 주님께 매달리는 자녀의 모습으로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욥의 아내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어버리라고 하는 모진 말을 하지만, 욥도, 오늘 본문 시편 기자도 두 사람의 공통점은 극한의 절망과 환난의 순간에 더욱 애통하게 목청 높여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간구하며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를 찾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절대 자신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매달립니다. 인생 여정간 험한 비바람과 파도가 몰아 쳐도 결코 낙심하고 주님을 떠난 잃은 영혼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실제 교회 내에서도 병원에서 시한부를 선고하고도 상당기간 오래 연명하신 어머니의 병이 낫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나님이 들어주시지 않았다고 교회를 잠시 나가다가 안 나가 버리는 믿음 좋은 자매님의 남편분이 계십니다. 지금은 그분이 위중한 병으로 다시 항암 치료를 받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분은 반드시 자신에게 닥친 환난을 통해 더욱 주님께 의지하고 울부짖으며 간구하는 그자리로 나아가 구원의 기회로 역전되는 은혜를 누리게 되실 것임을 확신합니다. 세상에서 말하는 환난이 반드시 성도에게 해가 되는 것이 아니며 세상적 복과 물질적 풍요가 오히려 인생 여정간에 구원의 걸림 돌이 되는 경우가 많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런 저런 복잡한 생각을 다 접어 두고 라도. 간단하게 , 아주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우리를 사랑하시는데 끔찍이 사랑하시며 사단을 포함한 세상의 어떤 피조물도 어떤 권세도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로마서 9장의 말씀이 인생 파고와 환난간에 있는 우리에게는 큰 위로와 구원의 증거가 됨을 알게 됩니다. 인생은 녹록치 않습니다. 하루라도 주님의 손을 놓아 버리면 급류에 휠쓸려 깊은 스올로 빨려 내려가 버릴 상황이 될 것입니다. 더욱 주님께 울부짖으며 애통한 심정으로 주님께 나가더라도 속히 주님의 임재를 다시 경험하고 주님 주시는 진리의 말씀안에서 자유롭게 평안을 누리게 되기를 소망 합니다. 할렐루야!!

09:11

박영찬

하나님은 모든 자를 사랑하시며 구원하시고 복을 누리길 원하십니다. 그러나, 현실은 절망과 고난의 연속이고 한가지를 풀면 또 한가지 어려움이 몰려와 고난의 파도속에 잠겨서 사는 인생입니다. 그 고난 속에서도 기쁨도 있고 행복할 때도 있고 굴곡있는 인생입니다. 산도 밋밋한 산보다 절벽이 있을 때 더욱 웅장하게 보이듯 살아온 인생이 고난을 당한 만큼 성숙해지고 더욱 단단해 지는 것은 사실인 것같습니다. 그래도 우리의 인생이 순탄하길 원하는 것이 공통된 마음이 아닐까요? 시편기자는 하나님께 절망적인 기도를 합니다. 야곱이 그랬던것처럼 기도중에 하나님과 씨름하며 절망적인 기도를 하여도 하나님은 우리를 내치지 않습니다. 내 마음이 괴롭고 힘들고 죽을 것만 같은데 그 나라와 의를 구하는 기도를 마음편히 할 수있을까요?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셨다고 생각이 들만큼 어려움앞에서도 하나님의 의지 하며 언약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한치 앞도 모르는 인생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다 알 수없음을 인지하고 전적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평소의 기도와 영성훈련은 고난 때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 계획안에서 살도록 인도하여 주시길 기도하며 고난 속에서도 내가 고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여쭈는 기도를 하여야 하겠습니다. "잘난 것은 타고 나지만 잘사는 것은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 내가 할 수있는 것은 이 모습이대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 제일 현명하고 복된 행동일 것입니다. 내 힘과 경험, 지식모두 내려 놓고 세상보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는 것이 허약함이 아니라 진정한 강함임을 삶에서 경험하는 인생이길 소망합니다.

08:40

박해동

부제: 나 죽고 나면 다 무슨 소용입니까? 오늘 주신 시편 88편을 여러 번 읽어보아도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그냥 지금 심각한 고통 가운데서 허우적거리는 한 성도의 부르짖음만이 허공 중에 메아리쳐 들려올 뿐 이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하나님의 응답도 없고 이 시의 처음부터 끝까지 온통 절망 그리고 어둠뿐 입니다. 이 고라 자손의 시에 붙은 표제어가 "마할랏르아놋"이며 “질병의 노래”라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보아 지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애타게 부르짖는 성도는 심한 질병 가운데서 고통받으며 사망 직전에 몰린 것 같고 여기 산 자의 땅에서 마지막으로 부르짖는 하소연 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욥이 온몸이 병들고 망신창이(亡身瘡痍) 되어 고통 가운데 하나님께 발한 하소연처럼 "주께서 죽은 자에게 기이한 일을 보이겠나이까 유령들이 일어나서 주를 찬송하리이까 주의 인자하심을 무덤에서 주의 성실하심을 멸망 중에서 선포할 수 있으리이까 흑암 중에서 주의 기적과 잊음의 땅에서 주의 공의를 알 수 있으리이까" 외치며 내가 죽고 나면 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러니 지금 내가 꺼져가는 등불처럼 마지막 생명의 줄을 붙잡고 기도하는 이 절박한 호소를 들으시고 응답하소서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열여덟 절에 달하는 이 절망의 시 가운데서 유일하게 한 줄기 빛이 보이는 구절이 있습니다(88:13) "여호와여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이르리이다" 하는 기대입니다(88:13) -------------- -------------- ------------- 절박한 시인의 기도에 대하여 하나님의 응답도 없고 무거운 침묵 가운데서 절망의 절규만 쏟아내는 오늘 주신 시편 88편을 여러 번 읽고 음미해보면서 주님 왜 이런 밑도 끝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이런 시가 여기 주님의 말씀에 들어가게 하셨나요? 묻는 마음에 너는 이런 절망에 몸부림칠 만큼 고통에 처해본 적이 있느냐? 너는 이런 질고에 신음할 만큼 중한 병을 앓아본 적이 있느냐? 물으시는 것 같고 특별히 이 경건한 고라 자손의 시를 통하여 장차 하나님 자신이 자기 백성을 위하여 이런 고통과 절망에 처하시게 되며 그것이 인간의 구원자로 보내신 자기 아들(에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나게 될 것을 시인의 경험을 통해 미리 나타내는 것으로도 보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성경의 원 저자이신 성령께서는 성경 저자들의 경험을 통해 혹은 그들의 입을 빌려 장차 자기 백성의 구원을 위하여 심각한 고통과 절망에 처하게 되실 구원자를 보이시는데 특히 시편 22편의 경우는 다윗의 입을 의탁하사 장차 그리스도가 받을 고난의 깊이가 얼마나 큰 것인지 대표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또 히브리서 저자를 통해 그 고통의 깊이에 함께 들어가 계신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는데(히 5:7) 오늘의 시편 88편의 기도가 절망과 고통 속에서 부르짖는 예수님의 기도 속에 다 들어있는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히5:7) During the days of Jesus" life on earth, he offered up prayers and petitions with loud cries and tears to the one who could save him from death, and he was heard because of his reverent submission. 이처럼 주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이 이 땅에서 당할 수 있는 모든 고통의 밑바닥보다 더 깊은데까지 내려가셨기 때문에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고통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히브리서 2:18) 하심을 봅니다

08:16

이광순

250704 - 한 줄 큐티 시 88:1-18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과 같은 상황, 세상에 홀로 버려져 있는 것과 같은 상황, 곧 죽음이 나를 덮어버릴 것과 같은 상황, 아니 죽음의 소리가 나를 부르는 상황 앞에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간구할 수 있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가? 하소연하고 불평할 수 있는 주님이 계시지 않는가? 원망의 소리를 인내하고 들어주시는 분이 계시지 않는가? 그분이 함께하시는데 무엇이 문제인가? 진정 모든 것을 잃었는가? 진정 세상에 홀로 있는 것인가? 이 모든 것이 내 어리석은 감정이 아닌가? 나의 연약함 때문에 두려워 떨게 하는 내 감정이 아닌가? 왜 그렇게 나는 주님보다 내 감정에 충실한가? 왜 그렇게도 나는 내 감정에 충성하는가? 오 하나님! 내가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인지를 다시 깨닫습니다. 주님은 여전히 나와 함께하시는데 나는 내 감정의 포로가 되어 방황합니다. 나를 지치게 하는 이 어리석은 감정을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내가 이제는 감정의 포로 생활을 끝내고 싶습니다. 사탄의 유혹과도 같은 사악한 감정의 소리를 끊어내게 하소서. 어리석은 감정의 소리가 아니라 신실하신 성령의 소리를 듣게 하소서. 허상에 얽매인 삶이 아니라 실체를 붙잡는 삶이 되게 하소서. 주님이 함께하시는 그 삶의 실체만 바라보게 하소서. 주님이 동행하는 그 삶의 본질을 붙잡고 살게 하소서. 이제는 더 이상 감정의 노예가 아니라, 성령의 소리에 민감하게 하소서. 성령의 이끄심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아멘.

08:01

박도형

[시작기도] 사랑의 주님, 우리가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고통과 절망으로 신음하고있을때 우리가 의지할 분은 오직 주님 한분이심을 내가 고백합니다.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심으로 담대하게 세상을 향해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묵상말씀] 1 오 여호와여,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내가 밤낮으로 주 앞에서 부르짖었습니다. 2 내 기도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고 내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3 내 영혼이 고통으로 가득하며 내 목숨이 죽음에 가까이 다가가 있습니다. 4 내가 저 아래 구덩이에 빠진 사람들처럼 여겨지고 힘없는 사람 같으며 5 죽은 사람처럼 버려져 무덤 속에 누운 사람, 곧 주의 기억에서 완전히 사라지고 주의 손에서 끊어져 버린 사람 같습니다. 6 주께서 나를 가장 깊은 구덩이 속에, 어둠 속에, 깊은 곳에 두셨습니다. 7 주의 진노가 무겁게 나를 짓누르고 주의 모든 파도가 나를 덮쳤습니다. (셀라) 8 내 가장 친한 친구들도 나로부터 멀리 떼어 놓으셨고 그들이 나를 피하게 하셨습니다. 내가 꼭꼭 갇혀서 나갈 수가 없습니다. 9 내 눈이 근심과 걱정으로 신음합니다. 여호와여, 내가 날마다 주를 부르고 내 손을 주께 뻗었습니다. 흑암 속에서 부르짖음 88:10~18 10 죽은 사람들에게 기적을 베푸시겠습니까? 죽은 사람들이 일어나 주를 찬양하겠습니까? (셀라) 11 주의 사랑이 무덤에서 선포되겠습니까? 주의 의가 멸망 가운데 선포되겠습니까? 12 주의 기적들이 어둠 속에서 알려지고 주의 의가 망각의 땅에서 알려지겠습니까? 13 오 여호와여, 그러나 내가 주께 부르짖었으니 아침에 내 기도가 주 앞을 막아설 것입니다. 14 여호와여, 왜 나를 던져 버리십니까? 왜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십니까? 15 내가 어릴 적부터 계속 고통을 겪었고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습니다. 주께서 주시는 공포를 느낄 때마다 미칠 것 같습니다. 16 주의 진노가 나를 휩쓸어 가고 주의 공포가 나를 끊었습니다. 17 그들이 날마다 나를 홍수처럼 둘러싸고 완전히 집어삼켰습니다. 18 주께서 내 친구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내게서 빼앗아 가시니 어둠만이 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됐습니다. [묵상] 우리가 마땅히 기도할바를 알지 못할때에도 성령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말할수없는 탄식으로 기도하십니다. 우리의 작은 신음소리에도 응답하시는 주님, 자녀 된 우리를 고아와 같이 홀로 버려두지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시편기자는 흑암가운데 절망과 고통가운데 울부짖습니다. 나에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냐고, 왜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느냐고, 왜 나의 모든것을 빼앗아 가셨냐고.. 하지만 모든 상황속에서 우리는 주님의 놀라운 뜻을 발견하게 됩니다. 찾으면 찾을것입니다. 이 모든 고난과 역경과 눈물끝에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놀라운 뜻을.

07:27

천윤교

QTㅣ25년 07월 04일 금요일 제목ㅣ기다리시는 하나님 본문ㅣ시편 88편 1~18절 말씀ㅣ 9 곤란으로 말미암아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 13 여호와여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이르리이다 묵상ㅣ 하나님은 어쩌면 시편기자의 9절과 같은 고백을 듣고 싶어하시는 건 아닐까 곰곰히 생각해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참 어렵고 지금도 어려운 고백인것 같다ㅠ 다만 9절의 ‘여호와여 “매일” 주를 부르며’ 힌트를 찾아본다. 또 내려가보니 13절에도 비슷한 느낌의 단어가 나온다. ‘여호와여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그분은 어쩌면 “매일” 그리고 “오직” 주를 부르는 우리의 모습을 원하시는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적용ㅣ 1.금요철야 가기

07:25

오현

*가장 슬픈 시편* 시편 88편은 시편 중에 가장 슬픈 시편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시편들은 고난 중에 쓴 시편이라 할지라도, 처음에는 고통을 호소하다가 점차 주님의 위로를 받고 찬양으로 끝을 맺는다. 그러나 오늘 시편은 고통으로 시작하여 고통으로 끝난다. ------------------------ 시편 기자는 자신의 삶이 지옥 같고, 무덤에 있는 것 같다고 토로하였다. 그의 삶에는 재난이 가득하다. 한 두 가지 재난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여러 재난이 그를 에워싸고 있다. 그렇게 가득 찬 재난 가운데 그는 마치 무덤에 던져 진 사람처럼 무력하게 누워있을 뿐이다. 그는 그에게 덮친 재난이 주께로부터 온 것이라 말하고 있다. 하나님이 자신을 음침한 곳에 두시며, 심히 누르시고 모든 사람이 자신에게서 떠나가게 하셨다. 그는 마치 문둥병 환자처럼 내쳐짐을 당하게 하셨다. 설상가상으로 시력까지 잃어가고 있다. 그 가운데 그는 주야로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해 두 손을 들었다. ----------------- 그는 하나님께 자신이 이대로 죽게 되면 일어날 일들을 열거하면서 자신을 구해주실 것을 탄원하고 있다. "죽은 자는 주를 찬송할 수 없습니다" "죽은 자는 주의 성실하심을 선포할 수 없습니다" "죽은 자는 주의 공의를 알지 못합니다" 그를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자신이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신 것 같고, 주의 얼굴을 자신에게서 숨기신 것 같다는 것이다. 주의 침묵을 그는 견딜 수가 없다. 그의 고난과 고통은 어릴 적부터 있어 왔던 것이다. 아마도 평생 질병과 싸워온 것 같다. 주님의 긴 침묵 속에서도 그는 여전히 주야로 주 앞에서 부르짖고 있다. "여호와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하고 주를 부르고 있다. 여호와는 하나님이 모세에게 알려주신 이름이다.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심을 알게 하려고 알려주신 이름이다. 시편 기자는 자신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부르고 있는 것이다. 여전히 고난과 고통이 그를 물 같이 에우고 소외감과 외로움이 그를 둘러 쌓았으나, 그는 여호와를 부르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 끝이 없는 듯이 보이는 고난과 고통 속에서도 여전히 기도의 자리를 지키며, 하나님을 부르는 것, 그것이 믿음의 기도이다. 예수님은 자신이 다시 오실 때에 이러한 믿음을 볼 수 있겠는가 반문하셨다.

07:22

김미정

시편 기자는 밤낮으로 주님께 부르짖습니다. 절망속에서 세상의 모든것은 끈어지고 의지할 대상은 하나님밖에 없음을 고백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이 의지할 대상을 찾고 그 안에서 상처를 받고 원망도 합니다. 그러나 시편기자는 변함이 없으신 분은 하나님이심을 알고 간절히 부르짖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구원자는 우리 주님 이십니다. 어떠한 고난이 와도 절망하지 않게 하시며 기도하게 하소서.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게 하소서. 사람을 두려워하는게 아니라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게 하소서. 말씀이 내 안에서 역사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 감사함으로 살게 하소서

07:19

정기용

♤ 나의 기도에 응답이 없을 때는?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인간 앞에 두길을 예정했다. 그리고 두 길의 앞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 것도 정해 놓았다. 선과 악의 길, 화와 복의 길, 죽음과 생명의 길, 천국과 지옥의 길, 육과 성령의 길을 두고 선택은 인간이 하게 하였다. 본문에 시편 기자는 자신의 심한 고통과 비통함과 슬픔을 철저한 탄식과 고난을 토로하고 있다. "나는 고난에 휩싸이고, 내 목숨은 스올의 문턱에 다다랐고" "나는 무덤으로 내려가는 사람과 다름이 없으며, 기력을 다 잃은 사람과 같이 되었다." "이 몸은 또한 죽은 자들 가운데 버림을 받아서, 무덤에 누워 있는 죽은 자와 같고, 더 이상 기억하여 주지 않는 자와도 같고, 주의 손에서 끊어진 자와도 같습니다." "주께서는 나를 구덩이의 밑바닥, 어둡고 깊은 곳에 던져 버리셨습니다."라고 토로하고 있다. 시인은 이렇게 기도하고 주께 묻는다. 주님, 내가 주님께 부르짖고, 아침마다 주님께 기도하고, "주님, 어찌하여 주님은 나를 거절하시고, 주의 얼굴을 감추십니까?"라고 기도한다. 나의 기도에 응답이 없을 때는 계속하여 기도하기 보다는 주께 물어 보는 자세가 중요함을 알게 한다. 주님, 환란과 고통이 올 때 주께서는 나를 구덩이의 밑바닥, 어둡고 깊은 곳에 던져 버리셨다고, 주의 진노로 나를 짓눌렀으며, 주의 파도로 나를 압도하였다고, 그래서 나를 아는 사람도 내게서 멀리 떠나가게 하고, 나를 그들이 보기에도 역겨운 것이 되게 하시니, 나는 갇혀서, 빠져 나갈 수 없이 되었다라고 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나의 선택이었고 응답이 없고 지체되었을 때에도 더욱더 열심히 기도하게 하심도, 그 흑암 중에도 주께 기도하며 구원의 주를 바라 볼 수 있는 믿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07:12

David Kim

내가 항복할까? 네가 항복할래? 절망이 깊을수록 주님을 향해 두 손을 드십시오 시편 88:1-18 “곤란으로 말미암아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시88:9) 나의 두 손... 1. 기대하지 않은 때에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삶에 개입하여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건 내가 ‘나의 두 손’(시88:9)을 들 때이다. 내 눈엔 때론 비난이고 수치이고 죽음이지만... "주께서 나를 깊은 웅덩이와 어둡고 음침한 곳에 두셨사오며"(시88:6)의 마음이 들 때도 있지만... 웅덩이는 사방의 모든 것으로부터 단절된 장소이듯이... 가족, 친구, 동료, 이웃, 연인까지도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웅덩이듯이... 마치 사망한 자로 여김을 받는 지경에 처하게 되었을 때... 거기서는 주님만 바라보게 되는 상황이 된다. 참 신앙은 아무 것도 의지할 것 없을 때 주님을 찾는 것에서 시작된다. 다른 것 다 가진 상태에서 곁가지로 주님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 다 잃었을 때 주님만 소유하는 것... 세상 불가능 선언이 바로 하나님 가능 선언이고... 그것이 참 신앙이다. 2. 그리스도인은 고난을 해석하고 이기는 비밀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고난이라는 상황과 환경은 콘트롤할 수 없지만... 그걸 바라보는 마음과 태도를 콘트롤할 수 있는 게 그리스도인임을 말이다(빌4:6-7). 그럴 때 고난은 또 하나의 하나님이 일하실 역사로 해석되어지기 시작한다고 하신다. 마음과 태도를 바꾸면 말이다. 내가 하나님을 향해 ‘나의 두 손’(시88:9)을 들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승리라고 고백할 때... 하나님께서 승리케 하시는 ‘여호와 닛시’ 하나님의 배너는 다른 것이 아니라... 나의 기도이고... 나의 항복이고... 하나님을 향해 들어 올린 ‘나의 두 손’(시88:9)임을 말씀하신다. 3. 하나님을 향해 ‘나의 두 손’(시88:9)을 드는 것은... 내가 가진 생각들, 방법들, 수단들을 다 내려놓는 항복임을 고백한다. 내가 항복해야 하나님이 일하시며... 하나님이 항복하면 내 힘으로 환경과 싸우며 전쟁을 치뤄야 하는 것이기에 말이다. ‘나의 두 손’(시88:9)을 하나님을 향해 드는 것은... "내가 항복할까? 네가 항복할래?"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제가 항복합니다. 하나님이 나서 주세요..."라고 고백하는 초청이고 기도임을 고백한다. 세상을 향한 항복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포기이고 교만이고 불순종이고 죄이지만... 하나님을 향한 항복은 하나님을 향한 초청이고 기도이고 승리임을 말이다. 어려운 상황과 고난이 올 때마다 내가 바꿔야 할 마음과 태도는... "아 이제 물이 다 떨어진 르비딤의 상황(출17:1)에서 여호와 닛시의 승리를 얻을 때이구나. 하나님을 향해 두 손을 들며 기도할 때이구나. 하나님이 대신 싸우게 할 수 있는 기회구나. 드디어 배너를 올릴 기회구나."라고 선포할 때임을 고백한다. 근데여... 주님. 고난의 상황과 환경에서 절망하지 않고 상황이 어찌하든지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며 ‘나의 두 손’(시88:9)을 드는 것은... I surrender 하는 모습임을 고백해요. 그러니 주님이 일하실 수 밖에 없는 주님을 향한 초청이고 기도임을요. 하나님이 제 삶에 개입하게 하시는 방법은 이제보니 간단하네요. "어떻게..."의 내 생각과 방법을 내려놓고... "어떻게..."의 묻는 시간을 가지며... 제 삶에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의 고백을 하게 되면... 제 삶은 늘 주님이 개입하시는 장소가 됨을요. 어려움과 고난 가운데서도... 두 팔을 들고 주님의 승리를 기대하며 주님과 함께 이겨나간 그 사랑의 스토리는... 주님께 더욱 가까이 가게 하는 음성을 듣게 됨을요. "내가 항복할까? 네가 항복할래?" 섬기는 땅들 사람들도 고난 가운데서도 주님과 스토리를 만들며 ‘내가 항복할까? 네가 항복할래?’ 음성듣는 삶되게 해주세요. 우크라이나두요.

06:43

소재환

제목 | 주야로 부르짖다 요약 | 시 88:1-18 시편 기자는 영혼에 재난이 가득해 하나님께 주를 찾습니다. 죽은 자는 주님의 인자와 성실을 선포할 수 없기에 시편 기자는 자기 영혼을 버리지 마시길 간구합니다. 그는 어릴 적부터 고난을 당했고, 주님의 진노가 넘치며, 사랑하는 사람과 친구들마저 멀리 떠났다고 호소합니다. [생명의삶] 묵상 | 여호와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야로 주 앞에서 부르짖었사오니 > 깨어있는 모든 순간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나아간다 주께서 나를 깊은 웅덩이와 어둡고 음침한 곳에 두셨사오며 > 모든 상황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임을... 그래서 구원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고백한다 적용 | 주야로 깨어있으며 > 매 순간 말씀과 기도로 나아가며 구원은 하나님께있음을 믿음으로 고백하자 >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믿고 기대함과 소망을 가지자 기도 | 하나님 주야로 하나님앞에 부르짖으며 구원의 하나님을소망하는 시편기자를 봅니다. 모든 상황속에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신뢰하며 말씀과 기도의 삶을 놓지 않는 삶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06:38

김영득

절망이 깊을 수록 주님께 두손을 들고기도하라. 1 오 여호와여,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내가 밤낮으로 주 앞에서 부르짖었습니다. 2 내 기도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고 내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18 주께서 내 친구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내게서 빼앗아 가시니 어둠만이 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됐습니다. (시88:1-2,18) 나를 옥죄이고 무겁게 눌러 흑암에 집어넣어 죽이고 있습니다. 갈곳이 없습니다. 떨어질곳이 없습니다. 두손을 들어 간절히 부러 봅니다. 주님. 주님 대답없는 주님을 간절히 불러 봅니다. 나의 간절함을 주님은 알고 있습니다. 보고 계십니다. 나는 죽지 않습니다 . 주님이 보고있습니다. 주님만이 나의 피난처요 안식처입니다. 안개가 가 거치듯 밝아졌습니다. 나의 손을 내려놓고 주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니다. 주님은 나의 안식처요 피난처입니다. 누구도 나를 침범할 수 없습니다.

06:28

오철

생명의삶QT 9 곤란으로 말미암아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 10 주께서 죽은 자에게 기이한 일을 보이시겠나이까 유령들이 일어나 주를 찬송하리이까 (셀라) 11 주의 인자하심을 무덤에서, 주의 성실하심을 멸망 중에서 선포할 수 있으리이까 12 흑암 중에서 주의 기적과 잊음의 땅에서 주의 공의를 알 수 있으리이까 13 여호와여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이르리이다 (시88:9-13)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 그리고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날 때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찾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서 할 수밖에 없다. 이때 모세의 기도가 생각난다. 하나님~ 우리가 죽는다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하나님의 백성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고 믿지 않는 자들이 그리스도인들이 이렇게 힘들게 살아 간다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될 것입니다. 주님~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믿지 않는 자들들에게도 보여 주시옵소서 이렇게 기도 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마음을 다해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나가야 되지만 또한 나의 삶이 그리스도인으로로서의 삶을 살아야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았기에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고백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와 같은 자의 삶을 도와주고 하나님께서 그의 삶을 어려움으로부터 건져 낼 것이다. 주님~날마다 주님과 동행함으로 저의 삶이 그리스도인의 향기 와 편지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말씀 앞에서 아직도 내 마음 가운데 어두움과 하나님 앞에 복종치 못한 것이 있다면 깨닫게 하여 주셔서 하나님의 기쁨에 참여하게 하시고 하나님이 일에 즐거움으로 헌신 하게 하옵소서 아멘.

06:26

양선일

(하트)오늘하루도 하나님과 함께 말씀묵상(하트) 2025년07월04일 금요일 1355일차 ●묵상본문[시편 88:1~18] [1 여호와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야로 주 앞에서 부르짖었사오니 2 나의 기도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기울여 주소서 3 무릇 나의 영혼에는 재난이 가득하며 나의 생명은 스올에 가까웠사오니 4 나는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이 인정되고 힘없는 용사와 같으며 5 죽은 자 중에 던져진 바 되었으며 죽임을 당하여 무덤에 누운 자 같으니이다 주께서 그들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시니 그들은 주의 손에서 끊어진 자니이다 6 주께서 나를 깊은 웅덩이와 어둡고 음침한 곳에 두셨사오며 7 주의 노가 나를 심히 누르시고 주의 모든 파도가 나를 괴롭게 하셨나이다 （셀라） 8 주께서 내가 아는 자를 내게서 멀리 떠나게 하시고 나를 그들에게 가증한 것이 되게 하셨사오니 나는 갇혀서 나갈 수 없게 되었나이다 9 곤란으로 말미암아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 10 주께서 죽은 자에게 기이한 일을 보이시겠나이까 유령들이 일어나 주를 찬송하리이까 （셀라） 11 주의 인자하심을 무덤에서, 주의 성실하심을 멸망 중에서 선포할 수 있으리이까 12 흑암 중에서 주의 기적과 잊음의 땅에서 주의 공의를 알 수 있으리이까 13 여호와여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이르리이다 14 여호와여 어찌하여 나의 영혼을 버리시며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시나이까 15 내가 어릴 적부터 고난을 당하여 죽게 되었사오며 주께서 두렵게 하실 때에 당황하였나이다 16 주의 진노가 내게 넘치고 주의 두려움이 나를 끊었나이다 17 이런 일이 물 같이 종일 나를 에우며 함께 나를 둘러쌌나이다 18 주는 내게서 사랑하는 자와 친구를 멀리 떠나게 하시며 내가 아는 자를 흑암에 두셨나이다] ●묵상제목[나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2 나의 기도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기울여 주소서] 하나님께서는 나의 기도에 응답하신다. 내가 원하는 대답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내가 부르짖을 때 나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나를 하나님의 선하신 뜻 가운데 이루어가기 위하여 함께 하신다. 어느 간사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나를 위로하시고 나와 함께 하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날마다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믿고 의지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06:26

박정헌

하나님을바라는마음이너는어떠하냐? 시편기자처럼찬양으로올려드릴수있을까? 어쩌면좋은말씀만을구하며그말씀지표로삼아서사는것에익숙해져버린삶은아닐까?

06:22

차동길

시편 기자는 깊은 절망에 빠졌을 때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외칩니다. "내 기도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고 내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기울여 주소서." 아멘. 그런데 주님은 아무 대답이 없으시다. 움침한 골짜기에서 아우성 치는 나를 본다.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 마치 고양이를 피해 도망가던 쥐가 더 이상 도망갈 수 없는 상황 정말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런 상황은 세계관이 바뀌는 상황으로 철학적으로는 거룩해진다고 한다. 진정 거룩함이라는 것은 산전수전 다 겪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바뀌는 경우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고 오직 하나님이 절대자임을 깨달을 때 비로소 거룩하다 할 수 있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 절망에서 거룩한 꽃이 피어남을 깨닫습니다. 오늘도 성령님께서 나와 동행하여 주시사 숨어 들어오는 사탄 마귀를 물리쳐 주시고 오고 가는 소식과 만남으로 기쁨이 넘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06:14

박상형

하나님을 모르면 지옥에 갈까?(시88장1-18) 시편기자가 자신이 당하고 있는 고통을 하나님께서 준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6)주님께서는 나를 구덩이의 밑바닥, 칠흙 같이 어두운 곳에 던져 버리셨습니다. 구원받은 성도가 당하는 모든 고난과 고통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고통일까? 그래서 성도에게 고난이 찾아왔을 때 그 고난에서 건져달라며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기도하는 것일까? 1. 하나님께로부터 온 고난 성도의 고난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도 있다. 이것을 시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100세에 난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아브라함에게 임한 시험과 욥이 당한 뜬금없는 고난 등이 구약에서의 예이며 40일을 금식하신 후에 당하신 예수님의 시험은 신약에서의 좋은 예이다. 그 고난이나 시험이 하나님께로부터 왔거나 하나님의 허락 하에 이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는 고난을 당하는 사람은 시험의 주관자를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편기자처럼 자신이 당하는 고난이 하나님께로 왔다고 생각한다면 자신이 임의로 생각해 낸 방법이 아니라 선조들이 시험에 임한 그 방법으로 자신에게 적용하면 될 것 같다. 2. 시험을 대하는 방법 아브라함이 시험에 임한 방법은 순종이었다. 그 지체 없는 순종으로 인해 아들인 이삭은 죽지 않았고 시험의 결과로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된다. 또한 욥이 시험에 임한 방법은 철저한 인내였으며 그 결과 자신이 잃은 것을 두 배와 플러스 알파를 받게 된다. 그리고 예수님의 대응방법은 말씀이었고 말씀으로 시험을 이겼으며 그 결과적으로 예수님은 인류의 구원자가 되신다. 이렇듯 하나님께로부터 고난이 왔다고 생각이 되면 선조들이 사용한 방법대로 적용하면 된다. 3. 정말 그럴까? 문제는 자신이 당한 고난의 원인이 하나님에게 있지 않고 자신에게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고난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다고 생각하는 경우이다. 하나님 나에게 왜 이러세요 하면서 하나님께 항의를 하기도 한다. 정말 하나님이 시험을 주시는 분일까? 아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시험하시는 분이 아니다. 만약 하나님이 시험을 주신다고 하면 내가 감당할 만한 것을 주실 것이며 내 마음이 구부러질 정도의 시련을 주시지 않는다. 4. 공평하신 하나님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도 지옥에 가야 하느냐면서 지인이 나에게 곤란한 질문을 해왔다. 나도 이 부분이 궁금하기는 하다. 그러나 성경은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다고 기록되어 있지 하나님을 모르면 지옥에 간다고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런데 사람들은 성경을 읽은 후에 이해되지 않는 질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서 들었다고 하면서 성경 밖의 질문을 한다. 성도의 질문은 성경 안에서 해야 하고 성도의 대답역시 성경 안에서 해야 한다. 이 질문은 중립적이지 않고 부정적이다 이 질문을 답을 얻기 위한 질문이 아니라 흠집을 내기 위한 질문에 가깝다. 또한 이 질문은 하나님을 모르면서 하는 질문이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이렇게 질문하지 않는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성경에는 없지만 굳이 답을 한다면 내가 믿는 하나님은 공평하시고 공의로운 하나님 이라는 것밖에는 말 할 수 없을 것 같다. 말씀 안에 질문에 대한 답이 있다. 내 삶의 질문에 대한 해석은 말씀 안에 있다. 말씀 없이 시작하는 하루는 안경을 안 쓰고 수영을 하는 것과 같다. (2025. 7. 4. 금요일)

05:43

이해수

시편기자는 자신이 처한 참담한 상황가운데서도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갑니다.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손을 들었나이다." 그러나 그기도에 바로 응답하지 않으셨나 봅니다. "여호와여 어찌하여 나의 영혼을 버리시며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 시나이까~"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뒤돌아 보니 일반사람들은 겪어보지 못한 특별한 상황을 우리 가정에 주셨다. 어렵고 힘든 시절을 지나고 보니 그 고통과 힘듬 가운데 주님께서 함께 계셨고 성장해온 나의 모습들을 보게된다. 시편기자의 부르짖음에 대한 결과가 어떠한지 이후 장에 기록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선하신 하나님은 가장 적절한 때에 시편기자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해 주셨을 것이다. 믿음의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수 없을때 참 많이 힘이든다. 요즘 내마음의 상태가 꼭 이러하다~ 주님,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시나이까? 오늘 시편기자처럼 좀더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리라 다짐해 본다. 분명 이 시간들을 통해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이 분주하지만 공허한 시간들을 통해 주님이 주시는 큰 깨달음과 깊은 통찰의 시간이 되길 소망해 본다. 사랑의 주님, 날마다 날마다 주님과 깊은 교제를 통해 주님과 온전히 동행할수 있는 저의 인생이 되길 소망합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저의 텅빈 마음속을 채워주셔서 다시 한번 힘차게 전진할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세상을 향한 분주함을 내려놓고 삶의 가장 우선순위를 주님께 둘수 있길 소망합니다. - 아멘 -

05:39

최민기

오늘 시편 말씀은 다른 탄식 시와 달리, 한 줄의 소망도 없이 어둠 속에서 끝을 맺습니다. 그러나 이 깊은 어둠을 직시하는 사람만이 참된 빛이신 주님을 갈망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자신이 어둠에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만이 빛을 구할 수 있고, 죽음의 그림자를 마주한 사람만이 영원한 생명을 소망할 수 있습니다. 오늘 시인이 “여호와여,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라고 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그는 하나님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자였습니다. 어떤 고난 중에도 하나님께 부르짖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어진 특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의 고난은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도록 이끄는 하나님의 은총일 수 있습니다. 상황이 감정을 짓누르고,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들 때에도 지난 날 내게 베푸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그분의 신실하심을 붙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도 나의 삶의 자리가 어둠 같을지라도, 하나님의 나라에 이름이 기록된 백성답게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만을 신뢰하며 나아가야겠습니다. 주여, 인간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절망의 깊은 골짜기를 지나며 눈물 흘릴 때도 우리의 마음과 필요를 아시는 주님께로 달려갑니다.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여전히 나와 함께하심을 믿고, 끝까지 주님을 붙들겠사오니 저를 위로하시고, 주님의 빛으로 다시 일으켜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05:33

장상인

Psalm/?篇/詩篇/시편88:9(1-18) My eyes are dim with grief. I call to You, Lord, every day; I spread out my hands to You. 我的眼睛因困苦而昏花；耶和??，我天天求告?，向??手。 私の目は?みによって衰えています。主よ。私は日ごとにあなたを呼び求めています。あなたに向かって私の?手を差し伸ばしています。 곤란으로 말미암아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

00:39

정진서

오늘 본문 말씀의 필자는 깊은 절망에 빠져있다. 가까이 있던 친구들과 사람들이 모두 자신을 떠났고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다고 말한다. 심지어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리시고 주님의 얼굴을 숨기셨다고 한다. 그의 고난은 어릴 적부터 시작되었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두렵게 하실 때 "당황하였"다고 표현한다. 고난을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만은 나는 고난이 정말 싫다. 오늘 본문 저자가 쓴 "당황스럽다"라는 표현이 정말 공감이 된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왜 이렇게 하실까, 왜 나를 곤란하게 하시고 날 왜 이런 곳에, 이 어려움 속에 두시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을 땐 정말 당황스럽다. 원망스럽다. 부끄러운 생각이지만... 심할 땐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라는 마르크스의 망언처럼 그동안의 신앙이, 내가 갖고 있던 이 믿음이 사실은 그저 현실과 고통을 마취시키는 마약따위에 불과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고난으로 인간을 빚어가신다고 한다. 돌이켜보면 나도 그랬다. 이해가 되지 않았던 절망적인 취업 결과로 나의 교만을 완전히 무너뜨리셨다. 스펙과 있어보이는 것들에 집착하던 나에게 상처를 통해 그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셨다. 아픔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셨다. 그렇게 고난을 통해 나를 만들어가셨고, 지금도 만들어가고 계신다. 지금 내 모습을 하나님 앞에 비춰보면 여전히 나는 고쳐야 할 점들이 수도 없이 많다. 하나님 앞에선 고개도 들 수 없는 명확한 죄인이다.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내 삶에 왜이리 고난이 많냐고, 왜 끊임없이 어렵게 만드시냐고 따져물을 자격이 없다. 쓰다 버려지기에 마땅한 쓰레기 같은 존재를, 하나님께서 들어 사용하시기 위해 빚어가는 과정이니 말이다. 상한 갈대도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않으시는 주님이시기 때문이다.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 놓일 때, 나를 그곳에 두신 하나님을 이해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사실 난 여전히, 아직도 하나님께 묻고 싶다. 하나님 왜 나를 여기에 두셨나요, 왜 나를 지켜주시지 않나요, 왜 나를 자꾸만 힘들게 하시나요... 정말 나를 사랑하시는 게 맞는 건지, 이게 나를 위한 일이 맞는 건지... 한 번 더 돌아봐주셨으면 싶다. 감히 하나님께 따져 묻고 싶다. 마치 오늘 시편 저자처럼 말이다. 오늘 말씀은 공감이 되면서도 위로가 된다. 오늘 묵상 에세이에 적힌 메시지가 특히나 위로가 된다. "하나님 백성의 탄식은, 미래가 없는 탄식이 아니라 해산의 고통을 겪고 있는 탄식임을 깨달았습니다."